link  미세스약초   2021-07-02

쑥은 민간요법으로 가장 많이 쓰여온 오랜 역사를 지닌 유명한 약초이다. 예로부터 백가지병을 누르고 모든 나쁜 기운을
다스리며 수십가지의 질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상의 온갖 병을 고치는 약으로서 어떤 질병이라도 쑥이면
다 해결되리라는 착각까지 일으킨다. 따라서 쑥은 자연이 인간에게 베푼 가장 값진 선물의 하나라고 한다.

쑥만큼 광범위하게 수많은 질병을 치유시켜줄 수 있는 약도 드물기 때문이다. 일본에 원자폭탄이 떨어졌을 때 일반 초목들은
모두 시들어 죽었지만 쑥은 살아남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끈질기고 강인한 생명력이 있어 질병을 고쳐주는 힘을
발휘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쑥의 종류는 38종이 있으며, 그 종류마다 약효의 성질을 달리 구분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걸
따지려 들면 번거롭기 짝이 없다. 어떤 쑥이든 건강식품이 된다 하는 너그러움으로 쑥을 애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옛부터 전해오기를 단오날 낮에 뜯어 말린 것을 약쑥이라 하여 이를 으뜸으로 쳤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높이가 30cm정도
되고 밑동에 시든 잎이 없을 때를 가장 좋은 때로 여기고 있는데, 그런 시기에 관계없이 아무 때나 채취해도 괜찮다.

봄에 어린 순으로 자라난 쑥을 다량으로 구입하여 생즙을 내어 마시면 고혈압과 신경통에 좋다. 이것을 건조시켰다가
쑥떡, 쑥국수, 된장국, 나물무침으로 자주 식용하노라면 혈기가 좋아진다.

다만 너무 다량으로 섭취하면 구역질이 나는 수가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굳이 어린 쑥만이 효용이 되는 것이 아니다. 야외나들이 나가면 성숙한 쑥을 어디서든지 손쉽게 거두어올 수 있으며, 이것을
바싹 건조시켜 보존해 두면 여러가지로 쓰인다.

이 건조시킨 성숙한 쑥잎을 짙게 끓여서 욕탕에 부어놓고 목욕을 수시로 하면 몸이 훈훈하며 감기, 요통, 타박상, 신경통
부인병,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쑥은 겨울에도 얼마든지 채취할 수 있다. 쑥은 워낙 검질긴 성질이 있어서 추위 속에서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다. 흙갈색으로
변하여 즐기에 매달린 이 잎을 훑어다 겨울에 음료 대용으로 삼으면 그윽한 향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동시에 겨울에도
식물체의 요긴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지름길이 된다.







산야초 건강학





연관 키워드
화살나무, 첨가물, , 개구리밥, 비단풀, 약초튀김, 질경이, 입냄새, 잡초, 겨우살이, 개망초, 천마, 석창포, 금은화, 약초끓이기, 신경과민, 참가시나무, 익모초, 연고만들기, 사상의학
Made By 호가계부